목욕용품 전문점은 경제적 여유와 비례, 목욕문화가 발달하는 사회적
추세에따라 멀지않은 장래에 유망사업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디제품전문업체인 에바스샴바드는 본사내에 바디네트사업부(3662-
7706~9)를 만들고 지난 1월 목욕용품 체인점 "바디네트" 직영매장을
이화여대앞에첫 개설,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현재 서울의 신촌과 방배동,대구 마산 전주등 5군데에 매장을 열었고
12개의 체인점이 이달내 오픈할 예정이다.

바디네트매장은 자연성 바디제품 비누 샴푸 향수등과 갖가지 모양의
스펀지 타월 목욕가운에 이르기까지 온갖 목욕용품들을 갖춰놓고있다.

이에따라 욕실에 갖춰야할 각기 다른 종류의 상품을 사기위해 여러
매장을 다닐 필요없이 원스톱쇼핑이 가능한것이 바디네트매장의 특징이다.

바디네트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샴푸 보디로션등 목욕및 바디제품류,
향수류, 기초및 색조화장품류, 목욕가운 스펀지와 같은 목욕용품류 등
크게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수입브랜드이긴하나 향수를 제외하고는 고가제품이
거의 없어 학생 직장여성 주부등 폭넓은 고객들을 확보하고있다.

베이비샴푸 오일 로션 등 유아용제품이 6천5백-1만원선, 성인용 바디
제품은 1만원안팎이다.

샴푸제품은 1만원이하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머리빗이나 바구니 스펀지등 소품들은 2천-5천원이면 구입할수있어
친구들끼리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몸을 날씬하게 해준다는 슬리밍제품의 경우 2만3천-2만8천원,
향수제품은 3만-4만원대이다.

에바스샴바드의 최재덕 바디네트사업부장은 "철저한 정찰판매로 전 제품의
마진율이 40%에 이르며 팔리지않는 제품은 전량 반품이 가능해 체인점주들
입장에선 재고및 마진율저하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강조했다.

바디네트매장을 운영하기위해서는 우선 실평수 10평안팎의 점포를 마련
해야하며 점포입지는 대도시의 역세권 대학가 상가지역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유리하다.

점포개설에 드는 투자비용으로는 초기진열상품비용 2천5백만원, 내외부
인테리어비용 2천8백만원(10평기준), 사무집기비 6백만원등인데 내부
인테리어 비용의 50%(1천2백만원정도)를 본사에서 보조해주므로 실제
체인점주 부담으론 4천7백만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다만 체인점주는 본사와의 외상거래를 위해 3천만원정도의 부동산담보
제공과 최소2년은 영업해야하는 의무를 져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