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미중서부지역의 55개 기업과
일리노이주 등 7개 주정부 투자담당기관을 대상으로 아시아지역의 투자선호
대상국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15개 업체(22%)가 한국을 꼽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12개) 일본(9개) 멕시코(7개) 싱가포르(4개)의
순이었다.
미국기업들이 한국을 투자대상국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중국의 경우 투자
안정성 및 보장에 대한 우려가 높고 일본은 투자의 수익성이 한계에 이른
반면 한국은 투자여건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시장의 잠재력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한국의 지적소유권 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55% 정도가
보장을 받지 못하거나 불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기업들이 투자분야로 완제품보다는 부품
생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투자형태는 합작투자보다 단독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