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기구)가입후 77그룹탈퇴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26일 외무부당국자는 "77그룹에는 OECD가입후 한동안 잔류하기를 희망하지
만 OECD측의 압력으로 불가피하게 탈퇴를 결정할 경우에 대비해 77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노명외무장관은 오는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제9차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총회에 참석,OECD가입후에도 77그룹과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장관은 또 선진국의 지원과 개도국간 협력 아래 UNCTAD를 통해 개발경험을
교환하는 "3각협력"방식을 개도국개발지원모델로 제시하고 한국이 선발개도국
으로서 저개발국가들과 선진국간 개발협력논의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OECD가입후에도 사안에 따라 개도국과 보조를 맞춰 나갈 방침이
다.
한편 최근 방한한 존스톤OECD차기사무총장은 한국이 OECD가입직후 77그룹을
탈퇴한 멕시코의 전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