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뉴리더] 장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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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화장품사업부 장광식 이사는 지난해 9월이후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부쩍 줄었다.
화장품업계가 문란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위해 발족한 "화장품거래정상화
협의회"의 위원장을 맡아 제조업체및 유통업소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묘책을 짜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협의회는 가격경쟁일변도의 업계풍토를 바로잡기위해 갖가지
활동을 펼쳐왔다.
소매점에 나붙은 할인스티커제거에서부터 무자료거래를 없애기위한
중간도매상 실태조사와 고발등을 강도높게 전개해왔다.
지난 2월부터 상위업체 일부가 공동참여한 제값받기운동도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있다.
그러나 업계의 이런 자정노력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는게 그의 고민
이다.
100여개에 이르는 제조업체가 난립, 외제의 시장공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당장의 점유율확대를 노린 자체경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햇동안 외제화장품의 수입액이 2억달러에 달했고 올 1.4분기만해도
지난해 동기보다 100% 신장하는등 위기상황에서 유통구조의 개혁을 더 이상
미루어선 안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같은 생각때문에 그는 요즘 "오픈가격제"를 소리높여 외치고 다닌다.
판매업소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매김으로써 제품가격을 시장기능에 맡기자는
것이다.
제조업체가 임의로 가격을 책정하는 현행 가격표시제로는 제조업자와
유통업자의 가격일변도 경쟁을 원천봉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오픈가격제는 품질에 걸맞지않는 가격을 매긴 제품을 자연 도태시켜
국산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 회복하는 "두마리토끼"를
잡을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
시간이 부쩍 줄었다.
화장품업계가 문란한 유통질서를 바로잡기위해 발족한 "화장품거래정상화
협의회"의 위원장을 맡아 제조업체및 유통업소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묘책을 짜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협의회는 가격경쟁일변도의 업계풍토를 바로잡기위해 갖가지
활동을 펼쳐왔다.
소매점에 나붙은 할인스티커제거에서부터 무자료거래를 없애기위한
중간도매상 실태조사와 고발등을 강도높게 전개해왔다.
지난 2월부터 상위업체 일부가 공동참여한 제값받기운동도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있다.
그러나 업계의 이런 자정노력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는게 그의 고민
이다.
100여개에 이르는 제조업체가 난립, 외제의 시장공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당장의 점유율확대를 노린 자체경쟁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햇동안 외제화장품의 수입액이 2억달러에 달했고 올 1.4분기만해도
지난해 동기보다 100% 신장하는등 위기상황에서 유통구조의 개혁을 더 이상
미루어선 안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같은 생각때문에 그는 요즘 "오픈가격제"를 소리높여 외치고 다닌다.
판매업소가 자율적으로 가격을 매김으로써 제품가격을 시장기능에 맡기자는
것이다.
제조업체가 임의로 가격을 책정하는 현행 가격표시제로는 제조업자와
유통업자의 가격일변도 경쟁을 원천봉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오픈가격제는 품질에 걸맞지않는 가격을 매긴 제품을 자연 도태시켜
국산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 회복하는 "두마리토끼"를
잡을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