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첫 가상박람회인 정보엑스포96의 국내 공식
참가기관이 점차 늘고있다.

정보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 LG전자 한국전력 KBS 등
7개 기업및 언론사가 공식참가기관으로 등록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 데이콤 삼보컴퓨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등 기존 5개
업체및 기관을 포함해 공식참가기관이 12개로 늘어났다.

공식참가기관으로 등록하면 한국전산원이 정보엑스포를 위해 운영중인
웹서버"센트럴파크"로부터 10기가바이트의 디스크 공간을 할당 받을 수
있다.

센트럴파크에 있는 정보는 2시간마다 다른 나라 센트럴파크에 자동
복제되기 때문에 자체 웹서버를 센트럴파크에 연결한 기관의 정보에 비해
검색속도가훨씬 빠르다는 잇점이 있다.

공식참가기관은 또 무료로 각국의 센트럴파크 홈페이지에 공식참가
기관이란 로고를 사용, 광고를 할 수 있다.

센트럴파크는 정보엑스포 참여국을 연결하는 창구로 이 가상박람회에
참여중인 38개국중 7개국이 8개를 운영중이다.

센트럴파크가 없는 국가는 주변국의 센트럴파크에 연결해 참여중이다.

한편 정보엑스포조직위는 가상박람회의 정보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한일간에 T3(45메가 bps )급의 인터넷고속선을 연결, 7월1일 개통한다.

이 고속선은 서울의 혜화전화국과 일본의 동경을 잇는 것으로
혜화전화국과 경기도용인 한국전산원의 센트럴파크와도 T3급으로 연결된다.

이는 기존에 국내기관과 해외인터넷망을 연결해온 T1급 회선보다 처리
속도가 30배에 달한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