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제전문메이커인 동양엑셀화학(대표 박성규)은 각종 벽면에 칠하면
낙서먼지 흙탕물등이 묻지않는 투명 세라믹페인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본격공급에 나섰다.

동양엑셀이 개발한 이 페인트는 방음벽을 비롯 가드레일 중앙분리대
표지판 등 각종 도로구조물에 도장하면 특별한 청소없이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할 수있어 청소인건비및 작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 세라믹투명도료는 다른 페인트나 매직 잉크등이 묻지 않으며
매연으로 인한 먼지도 이온화된 물질에 의해 저절로 떨어지도록 되어있다.

이 페인트는 건축물 내외벽의 마감용도료로 사용할 경우 매끈한 표면을
유지할 수 있고 불연성도 뛰어나다.

이 도료는 상온에서 잘 굳어지는 1액형으로 산과 알칼리가 침투하지
않으며 타일등에 칠해도 고른면을 유지하며 크랙이 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금속 플라스틱등 성형물의 내열 오염방지에도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이 나오자 현대건설등에서 주문이 밀려오기 시작했으며 터널의
내벽및 빌딩의 유리오염방지용으로도 주문이 밀리고 있다.

이 페인트로 도장한 벽면에는 벽보등을 부착하여도 손쉽게 떨어진다.

동양엑셀은 3년간 연구끝에 이 제품을 개발, 김포 검단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추었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으로의 수출도 개시, 토쿄와 나고야에 대리점을
갖추고본격 수출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아파트 빌딩등 건축물에 오염물질이 묻지 않도록 덧칠을
하는용도로 많이 수입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균열을 방지하는 고무도막방수제와 세라믹단열 페인트도
개발, 시판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