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과 신탁기금 조성에 합의, 여기에 1백만달러를 출연키로 했다.
정덕구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장은 4일 오전 재경원 회의실에서 네이 툰
UNDP 총재보 겸 아.태국장과 한-UNDP 신탁기금 양해각서 서명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4일로 1백만달러를 UNDP신탁계좌에 입금시켰으며 이 자금은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세미나등의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91년 두만강유역개발사업과 관련, 92년부터 96년까지 총
5백만달러를 UNDP측에 지원키로 했으며 이중 2백44만달러를 책정해 놓았으나
현지 실태조사의 어려움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했었다.
이에따라 우리정부는 2백44만달러중 1백만달러를 신탁기금에 출연키로
했으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두만강 유역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두만강개발사업은 남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등 5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UNDP주관으로 북한의 나진 선봉지역과 중국 연길,러시아 나홋카지역을
연결하는 두만강 유역을 교통 관광 제조 가공의 중심지로 개발하려는 장기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5개국 정부간 협정이 체결됐으나 재원부족등으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