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무역(대표 조원철)이 고압 분무기 호스용 산업용 원사를 최초로 개발
해 양산에 나섰다.

이회사는 그동안 일본 중국등으로부터 비니론사를 수입 판매하다가 국산
화 개발에 착수,관계사인 금광섬유와 거성산업자재의 기술지원으로 상품개
발에 성공했다.

원영무역은 "휠스판얀"이란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발명특허를 출원
,양산에 나섰다.

이제품은 PVC 재질 호스에 압력강도를 높히기위해 내피와 외피 접착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폴리에스터 필라멘트에 스판방적사를 섞여 만든 편조용 원
사이다.

그동안 고압 분무기 호스용으로 사용되던 방적사에 비해 자유자재로 박리
압을 조절할 수 있어 성능이 뛰어나고 각종 특고압 호스자재와 각종 수산용
로프와 해태망용원사등으로 광범위하게 제품화 개발이 가능하다.

가격도 현재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고있는 고압분무기용 비닐론에 비해 저
렴해 연간 1천톤 규모인 이시장의 국산화 수입대체가 기대된다.

원영은 대구 소재 거성산업자재에서 연산 2천톤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본
격 생산에 들어간다.

조원철 사장은 이제품이 기존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해 시장 대체가 가
능한데다가 용도 개발에따라 산업용 파이버로 시장 잠재성이 크다며 시판 첫
해인 올해는 24억원 정도를 판매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