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매매조건이 부합되는 채권을 해당증권사에 통보해주는
"채권장외거래 호가중개시스템"이 처음 가동된다.

증권업협회는 4일 채권의 매매내역 공시및 발행정보 관리에 머물러온
채권장외거래중개실의 기능을 확대,채권호가의 집중공시및 호가중개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증협관계자는 "채권에 대한 매도매수희망수익률을 각 증권사가 전산망
을 통해 증협에 알려주면 이중 가격및 수량조건이 일치하는 채권호가를
낸 증권사에 한해 이같은 사실을 통고한다"고 중개과정을 설명했다.

증협은 호가중개가 9일부터 이뤄지면서 <>전화를 통해 거래조건이 부합
되는 채권을 찼았던 종전의 "탐색비용"이 줄어들고 <>호가정보가 일단 중
개실에 집중됨에 따라 가격형성의 공정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