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이미 소진돼 외국인 장외시장(OTC)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된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이다.

외국인한도가 확대되면 이들 프리미엄형성 종목이 우선매수대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3%포인트의 추가한도 여유가 있어 외국인들이 굳이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장외시장에서 이들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

이에따라 외국인한도 확대이후 프리미엄 형성종목들의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장외시장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종목들은 대부분 업종대표주나
싯가총액비중이 높은 종목들이다.

외국인 투자가들로서는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할때 종합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종목들을 펀드에 편입해야 최소한 종합주가지수의 등락률을
유지할수 있다.

따라서 한국전력 포항종합제철 현대자동차등 외국인투자한도가 꽉
찬 지수관련 대형주 등은 웃돈을 주고라도 장외시장에서 살수밖에 없다.

최근 은행주의 OTC프리미엄도 높아졌다.

이는 외국인들이 은행주의 절대적인 주가수준이 낮다고 판단하고있기
때문이다.

은행주 프리미엄은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