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90년대들어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 92년 8월보다 주가가 더 떨
어진 종목이 1백34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92년 8월 21일이후 종합주가지수는 459.07에서
860선대로 87%정도 상승했으나 92년8월 당시보다 주가가 낮은 종목은 92년 8
월 당시 상장주식의 16.8%인 1백34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44개 종목중 34개종목이 92년 8월수준이하로 떨어져
가장 소외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주도 제일은행등 7개종목이 92년 8월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있으며 우
선주도 60개종목이 당시 수준이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94년 3월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동방개발이 92년8월 당시 3천4백
83원에서 7일현재 5백80원으로 무려 83% 하락해 하락율이 가장 높았다.

또 관리종목에 편입된 남양 광덕물산 고려시멘트우선주 경동산업 근화제약
우 산심 삼도물산우 고려시멘트등도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대상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으로는 한화우선주(56%) 두산기계 충북투금
대한페인트 아남전자등이 4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