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은 5백50억원정도를 투자해 대산유화단지에 EVA(에틸렌비닐아
세테이트) 생산라인을 신설,이 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석유화학은 연산13만5천t규모인 LDPE(저밀도폴리에틸렌)공장에 EVA라
인을 추가해 두가지의 합성수지가 병행 생산되는 체제를 갖출 것이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97년초까지 EVA생산라인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생산공정
은 미국 엑슨사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관계자는 새설비가 완공되면 EVA를 농업용 비닐소재 주제품으로 생산
하다 시장 상황이 변하면 바로 LDPE를 생산,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VA는 농업용 비닐소재 범용제품인 LDPE보다 물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
면서 최근들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