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실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 평가손율이 30%에 이르는등 경영수지를 압박하
고있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투신3사 보유주식의 매입가액은 3
조7천9백80억원으로 평가손이 1조1천4백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손율은 30.1%로 지난 10월말 26.1%보다 3.9%포인트가 높아졌다.
평가손율이 30%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현 수준에서 30%이상
오르기 전까지 투신사들의 매물압박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3대 투신사들은 지난 89년 12월12일 증시부양책에 따라 2조7천억원정
도의 주식을 매입한후 이익을 난 종목들을 주로 처분하고 주가가 밀린 종목을
대부분 그대로 보유함에 따라 주가 하락과더불어 평가손이 늘어났다.
투신사별 보유주식규모와 평가손은 한국투신이 1조4천80억원의 4천4백30억
원 평가손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대한투신은 1조3천2백20억원의 주식이 9천4백20억원으로 평가돼 3천8백억원
의 평가손을 입고있다.
국민투신은 1조6백80억원의 장부가액이 3천1백억원의 평가손을나타내고있다.
한편 5개지방투신사들이 사당 3백억원정도의 평가손을 보고있는 점을 감안
하면 8개투신사 평가손 규모는 1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