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20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면접에 참여한 입사지원자들
이 서로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동료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에는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신세계유통 등 계열사의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입사지원자 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면접방식은 10명이 한조를 이뤄 자유토론을 한후 상대방을 평가,2차면
접 (임원면접)때 가산점을 반영하는 것이다.

신세계는 지원자가 함께 일할 동료를 선택함으로써 신세대의 유연한 사고
를 반영키위해 이 기법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형식을 벗어버린다는 의미에서 지원자가 평상복 차림으로 면접에 임하
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동료면접과 임원면접 등 두차례의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1백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 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