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파문이 터져나온 지난달 19일이후 삼성전자 등 22개종목에서
외국인투자한도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원 등 11개종목은 새로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돼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15일 현재 1백16개에서 1백5개로 11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
됐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지난달 19일 이후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다팔아 외국인투자한도(발행주식의 15%)에 여유가 생긴
종목은 삼성전자 제일제당우 진로 LG화학우 삼미특수강우 등 모두 22개종목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투자개방후 처음으로 15일 1만3천여주 한도여유가 생겼던
삼성전자는 16일 32만3천1백50여주로 한도여유가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이들종목은 외국인투자한도가 추가확대되더라도 외국인들이
기존여유분을 이용할 수 있어 주가가 탄력적으로 오르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한도에 여유가 생긴 종목은 이밖에 성미전자 삼성전관
한국프랜지 고려개발 현대건설우 현대차써비스 혜인 대한통운 부산 외환
보람 하나 상업은행 대우증권보통주와 우선주, 국재화재등으로 집계됐다.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은 한국화인케미칼 동아타이어 문배철강 한일철강
싸니전기 한일이화 현대건설 세방기업 신영증권우 동부화재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