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오는 200년까지 중국과 동남아지역에 80여개의 대규모 유화 물
류기지를 건설키로 하는 등 유화제품 해외물류기지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는 14일 본사에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을 수행,방한중인 중국 화공부고
수련부장 왕심방기획국장등 중국측 관계자와 김용구사장등이 만나 중국 닝보
항 케미칼 탱크저장및 철도운송임대사업 참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물류기지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한화는 밝혔다.

양측은 이 사업을 위해 총 2백50만달러를 투자,합작회사인 영파중화건한화
공제운유한공사를설립키로 했다.

이 합작회사는 한화가 25%,중국화공건설총공사가 56%,닝보시 항무국이 19%
를 각각 투자한다.

탱크의 용량은 10만t으로 연간 6만4천t의 액체화공제품을 처리할 수 있다
고 한화는 설명했다.

또 내년 6월까지 2배규모(13만t)로 증설된다고덧붙였다.

한화는 닝보항에 이어 강소성 산동성과 필리핀에도 이같은 물류기지를 건
설키로 하고 현지 합작사를 물색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해외 물류기지사업 참여로 액체화공제품을 안정적으로 수
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