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닭고기업체인 미국의 타이슨사가 한국 닭고기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타이슨사가 지난달 국내에 설립한 타이슨코리아
(대표 김창환)는 지난달 26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업계
관계자 3백여명을 초청, 제품 전시및 시식회를 열고 영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슨코리아는 현재 킴스클럽을 비롯한 일부 할인매장에만 제품을 공급
하고 있으나 조만간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 슈퍼마켓등에서도 판매하는 한편
KFC, 롯데리아, 피자헛등 외식업체에도 닭고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타이슨코리아 최인기획실장은 미국 현지의 닭고기 값이 한국의 50~60%
수준이지만 관세와 운송비등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국내산과 큰 차이가 없어
가격경쟁보다는 다양한 제품과 품질을 내세워 국내업체들과 겨뤄보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