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죽 가공업체인 한선(대표 박문규)이 중국에 이어 호주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17일 한선은 호주에 16억원을 투자, 대지 1,000평규모의 소가죽 가공공장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내년초 완공예정인 이 공장은 하루 소가죽 300~400장을 가공하는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회사측은 풍부한 우피생산국인 호주로부터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호주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는 중국 산동성에 8억원을 투자, 4,000평규모의 봉제공장을
지난6월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월 1만벌의 양가죽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중국공장의 내년 매출을 75억원으로 잡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호주공장에서 반가공한 양피와 우피를 중국및
국내공장에서 완제품으로 가공, 수출한다는 방침아래 해외공장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