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1일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10.7% 늘린 12조2천
6백억원 규모로 편성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양호국방장관과 김종호정책위의장등
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예산규모가 전년대비 두자리수 이상으로 증가되기는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이다.

당정은 또 도심에 위치한 군사시설의 외곽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이전비용이
군기존시설가격을 초과하는 경우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방.군사시설사업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