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모든 것을 보여드립니다" 편의점운영과 관련된 각종 상품과 매장
시설 집기 물류시스템등을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회가 국내에
서 처음으로 열린다.

보광훼미리마트(대표 오광열)는 오는 10월6~7일 이틀간 한국종합전시장(KO
EX)별관 태평양관에 4백80여평의 전시장을 마련,"95훼미리마트 전시회"를 열
기로 했다.

편의점업이 발달된 일본의 경우 업체들이 매년 봄가을 두번씩 다음시즌에
선보일 상품이나 영업방향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고 있으나 국내에서 편의
점관련 전시회가 열리는것은 처음이다.

"한걸음씩 더 앞으로"( Step By Step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서는 훼미리마트가 올해 추동시즌에 판매할 식품 도시락 잡화 등 각종 상품
을 선보인다.

또 포스시스템으로 얻어진 판매데이터를 점포경영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하
는 방법이나 디지털 피킹시스템(DPS)등 첨단 물류기법도 소개될 예정이며
시식코너 경품추첨등 부대행사가 곁들여진다.

김정부 기획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편의점업계의 수준을 알리는 한
편 본사직원과 가맹점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와 교육의 장을 만드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당분간 매년 1회씩 전시회를 열다가 점차 횟수를 늘려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