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수데이콤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PCS사업 참여는 여러기업과 컨
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지만 신규사업자 허가기준에서 데이콤이 컨소
시엄의 지배주주가 될수 없도록 할 경우에는 단독으로라도 신청하겠다"고 밝
혔다.
데이콤은 지난해부터 전담팀을 구성,사업계획을 세우고 관련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밝히고 충분한 능력을 갖춘데다 데이콤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
이란 점이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손사장은 일부에서 데이콤 단독으로는 자금력이 취약해 PCS사업을 하기 어
렵다는 주장이 있으나 현재 당장 동원할수 있는 자금이 2천억원에 이를 정도
로 자금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PCS기술개발과 관련,데이콤은 기지국제어장치와 통신용반도체의 개발이 끝
나 시험중이다.
이 반도체는 단말기와 기지국에 사용되는 것으로 PCS의 5가지 기능을 하나
의 칩에 넣었다.
한편 데이콤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N(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에
한국PC통신등 관련업계와 공동대응키로 합의했으며 불공정거래여부등에 대해
검토해 제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정건수.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