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25일 내년부터 유화업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이날 "유화주의 향방"이란 자료를 통해 국내 고밀도폴리에틸렌
(HDPE)업체의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측이 이달중 수입재고의 소진으로 수입
을 결국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중국측의 국산제품에 대한 가격인하 요구 <>미국 프랑스 네덜란
드 화학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예정등으로 국내 유화경기가 완만한 하강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유화경기변동에 적응력이 큰 기업이나 대중
국수출이 적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실적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관계자는 "수직계열화가 완성된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LG화학
등의 내년중 순이익 추정치가 올해보다 10~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