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7개 신설 생보사는 94사업연도(94.4~95.3)중 4천6백62억원의
자본잠식을 당해 설립이후 총 자본잠식 규모가 1조7천4백99억원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생명등 6개
내국사는 자본금이 1천억원인데 반해 지금까지의 손실 규모는 7천8백
11억원을 기록,자본잠식 비율이 무려 7백81.1%에 달했다.

한성 조선 아주생명등 9개 지방사의 자본 잠식액은 5천3백19억원이며
7개 합작사는 4천56억원,5개 외국사는 3백13억원이다.

또 보험계약 준비금의 경우 전체 신설 생보사는 10조3천6백48억원을
적립했는데 이는 규정보다 12%를 덜 쌓은 것이다.

내국사의 준비금 부족액은 6천8백12억원,지방사는 3천7백47억원,합작사는
2천1백71억원인 반면 외국사는 2백71억원을 더 쌓았다.

보험당국은 이에 따라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이들 신설 생보사의
지급여력을 평가해 이달말께 증자권고나 증자명령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