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제약및 자동차부품업에 진출한다.

한화관계자는 4일 제약업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제약회사를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의 기술을 도입해 첨단 에어백을 생산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독일의
부품전문회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업은 한화의 화공사업과 관련이 있으며 에어백도
인플레이터(에어백을 부풀리는 장치)가 화약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두
사업의 진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화약사업의 성장성이 낮다는 판단아래 사업다각화에 나서 지난
93년말에 무역회사인 골든벨상사를 흡수합병했고 최근엔 덕산토건을 흡수
하면서 건설업에 진출했다.

여기에 제약업및 자동차부품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또 오는98년안에 한화전자정보통신도 흡수합병해 통신사업을
벌이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