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무주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정보시스템이
순수 국내기술로 구축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운영을 위한 종합전산시스템
구축및 운영 프로젝트 전담사업자로 쌍용정보통신을 선정하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등 전세계 50여개국 2천여명의
선수와 15만여명의 해외 관람객이 참가하는 가운데 97년 1월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전라북도 전주와 무주에서 개최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를 위한 경기운영시스템과 대회관리시스템및
종합정보서비스시스템등 전분야에 걸쳐 정보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며
관련 소프트웨어 5백여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빙상 스키등 세부종목의 진행과 함께 인력및 숙박 수송 입장권관리
경기결과 분석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와함께 6개 경기장과 선수촌 김포및 군산공항을 네트워크로 구성해
선수단의 입국에서부터 경기진행및 결과에 이르기까지 제반 상황을
정보 흐름에 따라 관리할 계획이다.

대회조직위는 내년 6월 종합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국제스키점프대회와
국제주니어 피겨선수권 대회에 활용한 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적용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