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소기업간의 이업종교류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 업종교류는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같은 업종의 기업들에 제공
하기를 꺼리는 기술 및 정보등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15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중소기업 부품산업협력사업회의에서 이업종교류사업을 새로운 협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양국 중소기업간의 협력 유망품목으로 선정한 기계
전자부품등 20개품목에 대한 이업종교류가 우선적으로 활성화될수 있도록 품
목별 협력방법 및 협력희망기술등을 일본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이와함께 양국 이업종교류 기업간의 협력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
될수 있도록 올해중으로 3개의 시범교류그룹을 선정, 교류협약을 하도록 유
도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오는 9월 창립되는 일본의 전국이업종교류연합회와 한국의 전국이
업종교류연합회가 상호 교류협약을 하도록 하고 양국의 이업종교류연합회가
공동참여하는 한.일 이업종교류협의회의 발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