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11월중에 6대도시이외 지역에서도 주유소의 거리제한이 해제될
전망이다.

여기에 WTO(국제무역기구)의 출범등으로 석유류시장의 개방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주유소의 판매여건도 한층 악화될 수 있다.

이에따라 현대정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첫째 능률적인 판매를 위해 전국 어느 곳이든지 가장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수 있도록 내륙및 항만의 저유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송관리시스템을 개선하기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둘째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생산공장에서 최종소비자에 이르는 전단계에서 품질을
유지하기위해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이에따라 샘플을 주기적으로 채취해 분석하고 유류탱크 세척비를
지원한다.

셋째는 단위 주유소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차량
경정비 코너설치,신차점검,자동차보험알선등으로 실익있는 주유소의
경영다각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

이같은 다각화방안은 현대그룹 관련계열사와의 협조체제아래 이뤄질
것이다.

넷째는 계열대리점이나 직매처 주유소에대한 직원교육을 확대하고
상황변화에 따른 각종 마케팅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소매점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