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시에 대규모 한국의류상가가 생긴다.

건자재 수출업체인 한벽인터내셔널은 중국 심양시 오애시장의 의류도소매상
가인 복장성내에 한국관을 마련,7일 오후 2시 힐튼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96년12월 완공예정인 복장성은 지하 2층 지상 5층에 연건평 3만8천평
규모로 7천여개 상점이 들어설 예정인데 한국관은 지상 4층에 조성된다.

복장성은 지하 1층부터 지상3층은 중국인도매상가로 5층은 패션쇼
등을 개최하는 이벤트홀로 꾸며져 전문 유통상가의 면모를 갖췄다.

심양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애시장은 약 2억5천만명의
소비인구를 포용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한국관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선 재산권 행사 및 과실송금의
보장은 물론 복수비자의 발급,장기체류에 필요한 일반용품의 무관세
반입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백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한국관의 조성은 국산 의류의 수출은
물론 현지의 저가품 수입과 국내 기업의 대중국투자를 위한 거점이
마련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