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북방 150km의 아예르타와르 변전소에서
준중변전소간 연장 122km의 말레이시아 500kv 송전선공사를 미화 3,200만
달러에 일괄도급베이스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회사(TNB)가 발주한 이 공사는 말레이시아 전력공사가
추진중인 민간개발형태의 최초 500kv 송전선공사로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낙찰됐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철탑기초공사용자재를 제외한 주자재(철탑 전선 애자)를
주계약자가 공급하는 일괄도급공사이며 공기는 17개월이다.

공사내용은 철탑기초공사용 자재공급 설치 선로 엔지니어링 등이다.

개발업자는 MRCB PNB등 말레이시아 현지기업컨소시엄이며 기술회사는
말레이시아 란힐과 미국의 블랙앤드비치 조인트벤처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