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지혈제보다 10배이상 강한 효과를 갖고 항균및 항바이러스, 상처
치유효과도 가진 복합지혈제가 상품화된다.

26일 한올제약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 연구원
부설 생명공학연구소 단백질공학그룹 김승호박사팀이 개발한 지혈제의 제조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복합지혈제는 기존지혈제중 효과가 우수한 트롬빈과 리화이트방법으로
혈액응고능력을 비교측정한 결과 10배정도 빠른 속도로 혈액이 응고되기
시작하는 효과를 갖는등 지혈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액응고능력뿐 아니라 항균 항바이러스효과와 상처의 자연치유효과도
있어 혈우병 조직봉합 수술 혹은 교통사고 산업재해에 의한 출혈등 응급환자
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박사팀은 국내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한올제약측은 조성물의 특성상 3년내에 상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지혈제시장은 트롬빈관련제품이 약 80억원등 전체 3백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시판되는 지혈제는 대부분이 수입품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지혈효능이
떨어지며 일부 복합제제는 효능은 좋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 단점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