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있으나 강북지역의 경우
경기미 상품이 20kg당 소매단계에서 최근들어 1천원이 또 올라 3만6천-3만
7천원선에 거래되고있다.
호남미도 같은폭으로 올라 20kg당 3만4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이같이 일반미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것은 농가보유곡이 거의 소진상태
에 있는데다 정부 공매물량이 5월전만해도 월 2-3회에걸쳐 1회당 70만석-1
백만석을 공매해왔으나 이달에는 15일에 40만석의 물량을 공매할 예정이 잡
히면서 절대공급물량이 격감하자 공매가격 자체가 뛰고있기 때문으로 알려
지고있다.
지난달말 실시한 공매에서 경기미와 호남미가 벼 40kg기준으로 1-2천원
이 뛰어 4만4만천원과 4만1천원선을 형성했고 15일 공매에서는 좀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게다가 92년산및 93년산의 공매를 5월부터 중단하고있어 일반미 수급에 차
질을 빛고있는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이에따라 도매가격도 경기미 상품이 80kg당 최근들어 2-3천원이 뛰어올라
12만8천-12만9천원선에 호남미 상품은도 같은폭으로 올라 11만9천-12만원까
지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정부 공매물량이 이같이 줄어들 경우 앞으로 단경기를 맞
으면서 유통단계에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산지및 도,소매단계에서 시세가
좀더 뛰어 올를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