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하기 시작한 지난63년이후 가장 낮은 2.1%를 기록했다.
또 건설경기 회복세를 반영,이기간중 건설업취업자수 증가율이
지난92년 2.4분기(8.9%)이후 가장 높은 7.0%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올1.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호황으로
인력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기간중 실업자수는 48만6천명으로 작년1.4분기보
다 11만3천명이 줄어 실업율이 2.4%,계절조정치로는 2.1%를 기록한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통상 매년 1.4분기는 고졸자와 대졸자등 신규인력이 노동시장에새
로 진입하는 관계로 실업율이 높게 나타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할때
올1.4분기 실업율이 이처럼 낮은것은 아주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기간중 취업자수는 1천9백58만8천명으로 52만2천명(2.7%)이 늘었다.
특히 건설업취업자수는 민간제조업부문의 공장및 사무실건축경기의
호조에 힘입어 1백76만7천명을 기록,작년1.4분기보다 11만5천명이
늘어 전체취업자수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92년 2.4분기(8.9%)이후 가장 높은것이다.
제조업취업자수도 경기호황을 반영,4백78만1천명으로 12만8천명이
늘어 지난91년 1.4분기(5.3%)이후 가장 높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1주일간 평균취업시간은 51.8시간으로 작년1.4분기보다 0.4시간이
늘었다.
건설업은 51.4시간,제조업은 52.4시간으로 각각 0.5시간과 0.1시간
증가했다.
<>개황=경제활동인구는 2천7만4천명으로 작년1.4분기보다 40만9천명
늘었다.
이에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은 60.3%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5.4%로 변동이 없었던데 비해 여자는 46.1%로
0.3%포인트 늘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24세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3.4%로 1.1%포인트나
증가해 경제활동참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산업별 동향=경기호황에 힘입어 광공업취업자수는 4백81만명으로
2.5%(11만6천명)늘었다.
사회간접자본및 기타서비스업도 1천2백64만명으로 4.4%(53만3천명)늘었으나
농림어업은 2백13만8천명으로 5.6%(12만7천명)감소했다.
2.8%의 증가율을 보인 제조업중 중공업부문 취업자수는 2백32만3천명으로
4.6%(10만2천명)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경공업부문도 2백45만7천명으로
4.8%(2만5천명)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도소매및 음식숙박업은 5백27만4천명으로 3.1%(15만8천명)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쳐 취업인력이 이부문에서 건설업및 제조업으로
이동하고있음을 보여줬다.
<>지역별 동향=서울등 6대도시의 취업자수증가율은 3.7%로 9개도의
증가율 1.9%를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 취업자수증가율은 인천이 6.8%로 가장 높았고 <>경기 5.9%
<>대구 3.8% <>광주 3.7% <>서울및 대전 3.3% <>부산 2.4%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3.1%)을 비롯 강원(<>2.1%)전남(<>1.0%)등은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타=직업별로는 농림어업직(<>6.1%)을 제외한 모든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인가운데 전문.기술.행정.관리직 부문이 7.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7% 늘어나면서 전체취업자에
대한 비중도 63.6%로 0.6%포인트 증가해 취업구조가 안정되고있음을
나타냈다.
임금근로자중 상시근로자는 4.0%,일용근로자는 1.9%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무급가족종사자의 감소(<>3.8%)로 1.1%증가에 그쳤다.
학력별 실업율은 대졸이상의 고학력자가 3.4%로 작년1.4분기보다는
1.1%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수준이었다.
고졸과 중졸이하 실업율은각각 2.9%와 1.4%였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