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증시안정기금 개입시의 매수유망종목으로 부각되며 지난
한주동안 6일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주가는 지난6일의 3만원을 고비로 전전주에는 약세로 기울었지만
지난주말에 2만9천2백원으로 회복돼 다시 3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

지난주에 하루평균 26만주가 거래됐으며 19일엔 42만주나 거래되며
강세를 유지했다.

향후 영업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7월의 외국인한도확대를
앞두고 20%이상 저평가됐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내용이 전해지면서
기관성 매수세가 이 초대형주에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전체 전력판매량이 늘어나는데다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국내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해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점도 한전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매기게 하는 요인이었다.

<> 우성건설 =자금악화설이 다시 유포되며 연중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비운의 종목으로 시중은행을 제치고 주간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주초에 자금난 타개를 위해 부지매각을 추진한다는 공시와 함께
상한가를 터뜨렸으나 이어 자금악화설이 다시 나돌아 3일연속 하한가를
보였다.

지난19일엔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반전됐지만 주말엔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등 끝없는 등락을 거듭했다.

주간거래량은 3백87만주(하루64만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17일엔 1백11만주나 대량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3개월동안 하루평균 거래량이 약20만주에 그친데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상장주식수(1천6백66만주)에서 차지하는 거래량의 비율인 주간 거래량
회전율도 23.3%로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손바뀜현상이 활발했다는 증거이다.

<> 태창 =관리종목을 제외하고는 신주와 구주가 나란히 주간 주가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주초 3일연속 상한가를 지속한뒤 후반엔 소폭의 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4월의 정기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음식료업을 추가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생수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금강산지역 자원개발 허가권을 획득해 생수및
관광·레저산업에 진출할 계획인데다 금강산 샘물주식회사를 설립해
올하반기부터 생수의 국내시판과 수출에 나서게 되면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 국제전선 =전반적인 약세장속에서도 전선주의 실적호전 예상에
힘입어 순환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주가상승률은 14.9%. 원재료인 동가격이 최근 하향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엔고에 힘입어 대일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이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재료로 작용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