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는 러시아 극동지역에 코가콜라 스프라이트 환타등 5백만달러
(65만상자)상당의 두산음료 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
혔다.

두산상사는 연말까지 이 수출물량을 부산항에서 선적시켜 블라디보스톡
의 ACFES사(러시아 극동지역 코가콜라판매회사)에 보낸다.

이로써 두산상사는 러시아에 계열회사 음료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한 작년
4월이래 모두 6백50만달러규모의 수출실적을 올리게 됐다.

상사관계자는 러시아에는 코카콜라 보틀러공장은 있으나 생산라인과 품
목이 부족하고 설비마저 낙후돼있어 음료소비량의 절대량을 수입에 의존,
수출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