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올시즌 총상금액이 100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최근 클레이코트
대회의 초강세로 연승을 질주하는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는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8일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의 상금랭킹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AT&T 대회에서마이클 창(미국)에게 져 준우승을 한 아가시는 올들어
98만6,00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여 피트 샘프라스(미국.65만9,000달러)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클레이코트의 강자 무스터(세계 10위)는 가장 최근의 몬테카를로
대회를 포함해 올들어 클레이코트에서만 22연승과 함께 4개의 타이틀을
따내면서 60만달러의 수입으로 3위에 올랐다.

올초 뛰어난 성적을 낸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이 56만2,000달러로
4위, 독일 최고스타 보리스 베커(독일.세계3위)가 52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AT&T 대회 우승자 창은 34만7,000달러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