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8년 자본금 1억5천만원 직원 48명으로 출범한 충은은 현재 자본금 1천
8백5억원,직원 1천8백명,총수신 3조원,95개 점포망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성장
했다.
충은은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그동안 팀제및
영업본부제를 도입하는등의 조직개편과 권한의 하부이양으로 조직력을 강화시
켜왔다.
충은은 이날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은행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고객감
동지역경제선도 인재육성 경영의 선진화에 초점을 둔 "21세기 준비를 위한 장
기경영계획"을 제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오는 99년까지 자본금 5천억원과 총수신 8조5천억원,유인
점포 2백개와 무인자동화점포 1백개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증권 보험 팩토링 신용카드 창투사 경제연구소등 10여개의
자회사를 설립,종합금융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한편 종합전산정보시스템도 구
축키로 했다.
충은은 또 외국환업무 전담직제를 도입,오는 99년부터 전영업점에서
외국환 중계업무를 하고 전영업점의 3분의2 이상에서 외국환 취급업무를
실시할계획이다.
지역밀착형 경영을 위해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관련정보 제공과 장학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영업및 사업본부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본부평가제 실시로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인재육성 고객중심의 영업체제구축등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충은은 둔산신시가지 3천1백56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20층
연면적 1만2천7백93평규모의 본점을 오는 98년1월 완공목표로 현재
건축공사가 한창이다.
(대전=이계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