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국내 32개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액은 모두 1조6천3백3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보다 2천3억원
14% 늘어났다.
이 가운데 건물이 지난해 7천2억원보다 29% 늘어난 9천58억원으로 절반이상
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토지(5천2백69억원)와 신축중인 건물의 평가액
인 건물가계정(2천3억원)이었다.
회사별로는 약정및 순익면에서 업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증권이
1천7백59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대신
1천6백15억원<>동서 1천3백83억원<>쌍용 1천2백9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1년간 부동산 보유액 증가율에서는 24억원에서 2백52억원으로
10배가까이 증가한 조흥증권이 가장 높았으며 <>신흥증권 4백34%<>장은증권
2백3%등 중소형사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부동산 보유규모가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지점설
립이 전년의 47개에서 77개로 크게 늘어나는 등 영업점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
섰기 때문이다.
한편 소유 건물에 대한 영업용 부동산 인정기준이 50%이상에서 10%이상으
로 완화돼 증권사들이 건물 중심으로 부동산 매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