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1월8일 남북경협 활성화조치를 발표한 이래 대북경협을 추
진하기 위해 당국에 북한주민접촉을 신청한 업체는 모두 2백78개에 달하고
있으나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북간 경협등 경제분야의 북한주민접촉 신청건수는 경협활성화조치가 발표
된 지난해 11월 98건, 12월 79건이었으며 올들어서는 1월 65건, 2월 36건으
로 집계됐다고 통일원측이 26일 밝혔다.

통일원측은 이와함께 올3월 한달간 기업체들의 북한주민 접촉신청건수도 업
체들의 문의등 현재의 추세를 감안해 볼때 지난달과 비슷한 30여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분야의 북한주민 접촉신청이 이처럼 지난해 11월이후 꾸준히 감
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협활성화 조치발표로 일시 고조됐던 대북경협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통일원측은 분석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