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외국인전용채권형펀드를 할증발행키로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채권시장 직접개방에 앞서 외국인들에게
간접투자를 허용하는 외국인전용채권형펀드 설정을 추진중인 투신사들은
국내금리와 국제금리간의 현격한 차이를 흡수하기위해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기로했다.

현재 투신사들이 요구하고있는 프리미엄은 연3%로 일반회사채 만기인
3년간의 9%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외금리차는 현재 약 5%포인트정도이나 세금등 제반비용을 계산하면
3%포인트정도의 차이가 나는것으로 계산하고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중순 올해 외국인전용채권형펀드의 설정한도를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에 각각 5천만달러씩 모두 1억5천만달러로
확정 발표했다.

이 펀드는 채권편입비율이 50%이며 현금자산을 제외하고는 주식으로
운용되기에 국내주식형펀드와 같으나 외국인들에게 국내채권에 간접투자를
허용하는 점이 강조돼 채권형으로 불려지고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