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될 지방선거의 민선 광명시장후보로 공천키로 결정, 여성표확보를 위한
기선제압을 시도.
민자당은 전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여성단체장후보가 될것으로
기대하면서 "기습공천을 통해 야당의 허를 찔렀다"고 득의양양.
김덕룡사무총장등으로부터 끈질긴 출마권유를 받아온 전시장은 이날오전
여의도 당사로 김총장을 방문해 승낙의 뜻을 전한 다음 곧바로 김총장과
광명출신의 손학규의원, 김운환조직위원장등과 함께 이춘구대표를 찾아
인사.
이대표는 이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용단을 내려 건국이래 첫 여성시장이
됐는데 열심히 해서 민선 여성시장 1호가 되도록 해달라"고 격려.
전시장은 이에 "이 시대의 소명인 개혁과 지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
이라며 "나이와 성을 초월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다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