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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매니저 증시진단] 당분간 에너지 축적과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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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민식 <한신증권 주식부장>

    지난해 11월9일 지수 1145.01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주식시장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90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바닥권 확인작업이 진행중인듯
    하였으나,갑작스레 터진 영국계 금융기관인 베어링스사의 파산 사태와
    국내증시의 주가조작사건,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에따 콜금리를 위시한 단기금리가 다소 안정되고 당국의 공급물량축소,
    증시규제 완화등 증시안정의지 표명으로 호전되고 있던 시장분위기가
    회석되고 있다.

    최근 주식 시장을 계속 압박해온 페소화 폭락,등소평 사망설,세계증시하락
    등 외부적인 악재가 이미 노출되었고,증시공급물량 축소,충분한 지수조정,
    실물경기 호전등 내부적인 여건도 호전돼가고는 있지만,장세를 이끌만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주식보다는 고금리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과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없었더라도 주식시장 전체가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기에는 방분간 에너지 축적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향후 재상승을 대비한 주식투자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
    것인가.

    그것은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의 주요인인 시중실세금리 상승에서
    찾아야만 할것 같다.

    최근 금리상승은 경기가열방지를 위한 통화긴축및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수요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러한 금리구조상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기업은 주로 저PER,
    저PBR주식들과 설비투자를 통해 조달금리 이상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는 업종주식(예를들어 반도체 유화,제지)등으로 압축된다고 하겠다.

    또한 일련의 주가조작사건과 4월1일부터 예정된 가격변동폭 확대실시는
    증시의 기본적 분석틀을 더욱 강화시켜 기업의 재무적 특성의 중요도가
    더욱더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시장의 효율성 증대와 투기적 러래를 줄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와 고금리 추세에 적응력이 높은 기업들은
    분석해 볼때,향후 주식투자 포트폴리오 수립시 첫번째 편입 중복들은
    가격권대가 높은 주식이 유망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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