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항균및 살균기능을 지니고있어 위생도마 플라스틱물통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PE(폴리에틸렌) 항균수지"를,개발 상품화에 나섰다.

LG화학은 27일 무기염계 항균제인 "제오사이드"를 첨가제로한 PE수지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무기염계 항균첨가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이리 폴리에틸렌 콤파운드공장에서 연산 8천t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항균 루텐-GB0505AM"이라는 상품명으로 이 항균수지를 출하한다.

LG가 이번에 생산한 항균수지는 무기염계로 기존의 유기염계보다 항균효과
가 길며 세균억제율이 1백%에 달한다.

이 회사는 일본후생성으로부터 식품위생법상의 무독성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에서도 첨가제인 "제오사이드"의 특허를 획득해 놓은 상태이다.

회사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항균수지 시장이 초기형성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본등지에 주로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