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투자자금지원을 확대한다.

14일 재정경제원은 수출입은행에 올해 4천억원에 달하는 해외투자자금중
1천억원(25%)을 중소기업에 우선배정토록 했다.

이같은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해외투자 자금지원규모는 지난해 5백81억원에
비해 72.1% 증가한 것이다.

해외투자자금 대출기간은 거치기간(3년이내)을 포함해 10년이내이며 리보
금리에다 0.5~1.25%를 더한 금리수준으로 지원된다.

수출입은행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경인
지역에 있는 25개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회원업체수 1만7백21개)을
직접 방문해 이은행의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또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과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측의 요청으로 수은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출입은행측은 1백여개 중소기업조합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융자대상 자금은 <>기계류등 중공업
제품의 연불수출자금 <>대기업앞으로 납품하는 수출용부품의 제작자금
<>해외직접투자에 소요되는 자금 <>해외로부터의 자원수입자급등이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