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가 3%만 인상 민자 추진 민자당은 11일 정부의 비료가격인상방침이
농민들의 가수요를 유발하고있다고 판단,재정경제원과 농림수산부 등 관
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현 7%인상안을 3%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상득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정부안대로 비료가를 7%인상하더라도
25kg포대의 경우 1백원밖에 인상되지 않지만 추곡수매가를 동결하면서
비료가를 인상하는 것은 옳지않다"며 "농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인상률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비료가 인상분 전액을 정부재정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13일 관련부처와 당정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