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범용 합성수지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

대림산업은 27일 총 1천5백억원을 투자,전남 여천단지의 PP(폴리프로필렌)
및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공장 증설작업에 곧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연산 16만t인 PP공장을 26만t 규모로 확충하며 연산 10만t의
LLDPE공장은 20만t으로 증설하는등 생산능력을 거의 배로 확대한다.

유화사업부관계자는 내년6월 증설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증설로 약
1천5백억원이상의 매출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대대적인 범용 합성수지 공장증설에 나서는 것은 작년여름이후
국제적으로 PP등 범용수지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는데다 기초유분인 에틸렌
의 자체공급을 늘려 수직계열화를 이루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의 에틸렌 생산능력(연산 70만t)을 갖추고 있어 기초
유분 공급여력이 많은 유화업체이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