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신호그룹은 이순국회장이 개인자격으로 상장 완구업체인 도신산업을
인수키로 도신산업 함인화사장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기업실사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신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1백억원 자본금 77억원의 중견 완구업체로 인건
비상승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자 태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사업분
야도 집적회로(IC)패키지 페이저등으로 다각화하는등 경영개선에 노력해왔다.
그런데도 92년이후 해마다 7억~8억원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는등 경영
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회장이 도신을 인수키로한 것은 전자분야의 사업에 관심이 큰데다 신호
그룹의 태국현지법인과 도신의 태국법인을 종합관리할 경우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서이다.
도신의 매출은 봉제완구 60% 리모트컨트롤카 25% 비디오폰 12% IC패키지등
기타 13%로 구성돼있다.
도신의 함사장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총지분의 10.35%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