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파동조짐을 보이고있는 스테인레스의 소재공급확대를 위해 포항제철
소내 스테인레스제강공장을 풀가동하는 외에 올해 12만t의 스테인레스슬라브
를 수입키로했다.

외국산 스테인레스슬라브를 들여다 핫코일을 제조,공급함으로써 열연을 소
재로 사용하는 스테인레스냉연및 강관업체들이 제품생산을 확대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5일 포철은 스테인레스의 국제가가 크게 올라 외국산 슬라브의 수입에 적지
않은 애로가 예상되긴하나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에는 반제품인 슬라브의 수
입을 12만t으로 작년보다 45% 늘리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스테인레스 열연의 공급을 작년의 39만7천t에서 47만2천t으로 7만
5천t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포철은 이를위해 현재 일본 중국 유럽 남아연방등
의 철강업체와 슬라브 직수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스테인레스는 주방용품등 수요산업의 경기호조와 내외가격차확대에 따른 가
수요 발생등으로 지난해 국내수요는 전년대비 24.1% 늘었으나 생산은 소재인
열연설비의 부족및 수입가격급등으로 5.5%증가에 머물러 심각한 공급부족현상
을 보여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레스 핫코일을 생산하고있는 포철은 지난해 49만2
천t을 공급했으나 수요는 무려 74만7천t에 달해 삼미특수강 인천제철 대한전
선등 스테인레스냉연업체들은 25만5천t을 수입으로 충당했다.

포철은 올해 스테레스열연의 공급을 47만2천t으로 늘리는 외에도 냉연과 선
재.후판을 각각 9만7천t과 6만1천t씩 공급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