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을 비롯한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은 지난해 세계적인 풍작에 따라 하
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농림수산부가 미국농무부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금년도 국제곡물
수급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곡물생산량은 밀을 제외하고 옥수수 콩 쌀등의 작
황이 좋아 전체 곡물생산량은 18억7천8백만t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옥수수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전년대비
57.8%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93년보다 18.8% 신장된 5억5천5백만t에
달했다.

콩은 중국 인도등에서 생산량이 소폭 감소한 반면 미국에서 전년대비 35.0%
증가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4.0% 확대된 1억3천2백만t을 기록했다.

쌀은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이 감소하고 미국 일본 태국 등에서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8% 늘어난 3억5천3백만t에 이르렀다.

쌀은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대비 24.0% 늘어난 6백20만t, 일본에서 53.5% 증
가한 1천90만t을 각각 기록했으나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는 생산량이 줄어들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