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축산농가의 숙원사업인 축산물공판장이 경남 김해시 어방동
에 건립된다.

부산.경남양돈조합은 2백36억원을 들여 어방동 4천평 부지에 최첨단 도축시
설과급냉터널 등 다양한 식품가공시설을 갖춘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의 축산
물공판장을 96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3일 착공했다.

농수산부의 축산발전계획에 따라 건립되는 이 공판장은 하루에 소 1백20마리
와돼지 1천5백마리를 도축해 이 가운데 소 50마리와 돼지 4백마리를 위생적
으로 냉동처리해 일본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부산.경남지역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약 50%를 공급함으로써 연간 15억원
의 도축세를 거둬들여 지방세 확충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