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경기는 경공업 부문의 내수판매 회복과 중화학공업 부문의 수출
호조로 경기상승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백33개 광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12월
경기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의 수출호조와 자동차
내수.수출호조 및이에 따른 타이어 내수증가 등으로 이달에도 경기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원화절상과 3단계 금리자율화 조치, 금융기관의 단기적 자금운용에
따른 회사채수익률 급등 등 금융부문의 혼란이 경기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타이어가 1백60, 전기.전자가 1백55,
비철금속이 1백44, 자동차가 1백42로 강력한 경기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수부문과 수출부문의 BSI도 각각 1백28, 1백17로 기업들이 이달
내수, 수출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9일자).